책읽기
벤 버냉키의 21세기 통화정책(벤 S. 버냉키 지음)
웅남이
2023. 9. 17. 22:09
쉽지않을 것이라 생각했었고
그 생각이 딱 들어 맞았다.
이전 책 "대한민국 돈의 역사"도
나에게는 어려운 책이었다.
"대한민국 돈의 역사"를 읽으면서도
내용을 이해한다기 보다는
내가 살아오면서 그때 그 당시 어땠는지를 회상하며
간신히 읽어나갔는데..
경제에 대해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나에게는
세계 경제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벤 버냉키의 21세기 통화정책"은
더 어렵고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어떻게든 읽으면서 이해해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나의 하찮은 문해력 수준은
이해하기는 커녕 알아들을 수 없는 경제용어들로
아예 책 자체를 펼치는 것도 솔직히 스트레스였고
읽어나가기에만 급급했었다.
유튜브에 특강으로 영상도 많았지만
수준이 낮은 나에게는 그 유튜브 특강조차 어려웠다.
홍춘옥 박사님의 "대한민국 돈의 역사"에
관련된 특강에서 이런 말이 기억에 남는다.
"역사는 반복된다. 모르면 또 당한다."
21세기 통화정책이란 책을 읽어나가면서
책의 내용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하였으나
완독조차 하지못했다.
완독은 고사하고 반도 못읽었다.
책을 읽고 이해한 내용을 녹여내어
서평을 써야함이 마땅하나
이 책만큼은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일단 책장에 넣었다.
언제 다시 꺼내서 볼지 알 수 없다.
어쩌면 영원히 안꺼내볼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이해도 못하고 스트레스만 받으면서
고집피우고 싶진 않다.
그래서 일단 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