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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S다이어리

PDS다이어리와 함께 했던 2023년, 안녕~!

길고 길었던 2023년 마지막 날
나는 PDS다이어리와 함께 했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물론 빠진 날도 많지만
살면서 처음으로 다이어리를 작성했다.
매번 새해엔 다이어리를 구매해서 시작했지만
작성한 페이지보다 빈 공백이 많았던 다이어리.


사실 2022년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구매시기를 놓쳤고
아쉬운대로 2022년에는
늘 사용했던 양지 다어어리에
줄그어가며 작성을 했었다.

나름대로 시작은 꽤 진지하게 작성했었군..
(나도 지금 다시 보는거임…ㅋㅋㅋ)
최대한 비슷한 패턴으로
데일리리포트부터 작성하였다.

작성하는 패턴이 동일한 것 보니
아직까진 큰 변화가 없었군.

드디어 패턴이 달라졌다.
적다보니 구분도 안되고 해서 나중에 돌아볼 때
뭔가 한눈에 잘 들어오게 할려고 했던 방법들이었으나
겁나 귀찮았고 번거로웠던 작업들의 연속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상은 했었다.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것을…
'내가 그렇지 뭐…'
줄조차 긋는 것도 나중에는 귀찮아지더라.
엑셀이나 그런 도움을 받는 것도 생각해봤다만,
과연 깔끔하게 유지하며 작성했을까?
2022년의 자작(?!) PDS는
저렇게 흐지부지 끝났다.
(저 이후론 거의 펴본 기억조차 없음..)


하지만
이번 PDS다이어리는 달랐다.

판매개시한다던 소식을 접하자마자 구매한
2023년 PDS다이어리.
그리고
기다림에 비해 꿈만 야무졌던 2023년의 시작..
2022년에 대한 나름의 반성과 함께 작성했던
2022년 Look Back,
우선 순위없이 하고싶은 일, 해야할 일에 대해
대책없이 끄적인 2023년 Look Forward.

한해의 계획을 기록하는 Yearly.
PDS를 작성해보고 싶다는 마음만 있었고
작성할만 했던 큰 계획이 없었기에
기념일이나 그 당시 생각났던 경조사로만 채웠었다.
처음 적는거니 무엇을 적어야 할지조차 막막했다.
하.지.만.
"뭐든 실천할수록 강화된다."는
마음챙김의 메세지처럼 후반으로 갈수록
기록하고 작성하는 패턴이 익숙해졌다.

계획을 적고,
시간대에 했던 기록들을 작성하고,
짧은 일과의 요약과
세가지 감사한 일을 꾸역꾸역 끄집어내서 작성하고,
아쉬웠던 하루의 반성까지.

추가적으로 작성해서 남기고 싶은 기록은
포스트잇을 활용해서 기록을 남겼다.

빈칸이 더 많았던 Monthly.
11월부턴 단톡방에 공유해주던 명언을 필사하고
간단하게 내 생각들을 끄적인 흔적.
12월 딱 한달 Monthly를 다 채웠다.
채우고 나니 뭔가 제대로 끄적인 듯.

마지막 장은 제일 처음 장과 같지만 다른
2023년 Look Back과 2024년 Look Forward로
마무리되는 2023년 PDS다이어리다.
대책없이 끄적인 결과 대부분은 적은 줄도 몰랐던
목표들이었기에
2023년 Look Back을 적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딱 세가지는 해냈다.
하나는 독서하기!
또다른 하나는 아니다싶으면 돌아보지말고 투잡접기!
마지막 하나는 1년 끝까지 다이어리 작성하기!


독서하기

해마다 책은 읽었다.
제대로 안세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일년에 3권~5권은 읽었던 것 같다.
하지만 뭘 읽었는지 기억에 없다.
이건 독서가 아니였다.
2023년에 달라진 나의 독서는
읽은 책 아웃풋하기!
총 15권의 책을 읽었고
어설프지만 15개의 서평을 본 블로그에 포스팅했다.

아니다싶으면 돌아보지말고 투잡접기

2022년 5월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새벽 생수배송을 시작했었다.
단 돈 100만원이라도 더 벌어보겠다고
잠을 줄이고 몸을 갈아넣은 결과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왼팔이 아프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내가 너무 안일한 생각에 일을 건드렸고
그로 인한 여파는 왼팔에서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지금도 그로 인한 상황을 수습중이다.
나름 또 하나를 큰 희생과 함께 배웠다.

1년 끝까지 다이어리 작성하기

도입부에 언급했듯이
처음으로 1년 끝까지 작성해봤다.
스스로가 놀랍다.
그리고 대견하다고 느껴진다.
작성해보니 사뭇치는 수많은 반성들과
향후 방향성까지 알 수 있었다.


PDS다이어리는 나의 인생 나침반이다.

말그대로 인생의 나침반이자 이정표인
PDS다이어리.
너무나도 감사한 PDS다이어리.
올해도 잘 부탁한다!
2024년도 꼭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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