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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백년허리1 & 2(정선근 지음)

웅남이의 전공은 체육이고

16년차 #퍼스널트레이너 이다

일반 다이어트나 근력증가는 기본옵션이고

자세교정운동을 비롯한 

재활운동PT와 선수재활PT,

그리고 엘리트 특기생들을 위한 

선수트레이닝(AT)까지 아우르는

퍼스널트레이닝센터를 운영중이다.

그동안 스스로의 성장을 위해

자기개발서 종류만 읽어왔는데

이번엔 갑자기 전공과 관련된 책을

보고싶다는 생각에 선택한 

백년허리1편과 2편(정선근 지음)

백년운동은 다음 포스팅으로 작성하겠음...생각보다 두껍다...

 

 작년말부터 근골격계 통증으로

센터를 방문하시는 고객님들이 많아졌고,

특히, 허리통증때문에

센터를 방문하시는 고객들이

부쩍 많아졌다.

덕분에 한동안 전공서적만 보고 있던 와중에

예전에 아버지가 보고싶다고 하셔서

구매해드렸던 책들이 생각나서

오랜만에 본가에 들러보았다.

(그래도 3주전 명절에 갔다 왔음...그 정도 불효막심한 웅남이 아님.ㅠㅠ)

역시 우리 아부지^^ㅋㅋㅋㅋ

굉장히 깨끗한 상태로 보관되어 있는

정선근의 백년허리1편과 2편, 그리고 백년운동.

이렇게 총 3권이 그대로 다 있다.

개 이득..ㅋㅋㅋㅋㅋ

시작부터 사례와 함께 진행되는

허리통증에 대한 이야기는

끝까지 사례와 함께 한다.

어느 정도의 개념과 현상에 대한 소견과

판단방법에 대해 기술해놓았지만

전문 영역의 내용들이기에 내용 자체가

일반인들이 보기엔 쉽지만은 않았다.

물론 글쓴이는 나름 쉽게 풀어내려고 했던

노력들은 보이지만 필력 또한 보기 쉽진 않았다.

 

책의 내용을 떠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정선근의 백년허리의 초판은

2015년이지만 원고의 완성은 2013년이라고 한다.

그 시절의 글의 감성이 이 정도인건지,

아니면 글쓴이의 집필 스타일인지 알 수 없지만

전반적인 문맥들이 매끄럽지 않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알겠으나

읽어내려가기 내내 

약간의 답답함(?!)과 짜증스러움(?!)도

살짝 밀려왔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진부한 논문 스타일로 가독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

 

'탁자에 떨어진 된장',

'빈대떡이 발바닥에 붙은 느낌',

'흔들고 치는고스톱',

그리고 '디붕(디스크 붕괴)'....

글쓴이가 나름 독자들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한 배려인 것 같다.

하지만,

옛날 사람이자, 아재 축에 속하는

82년생의 웅남이도

쉽게 적응할 수 없는 '감성'이었다.

이 부분은 백년운동 2편의 일부이다.

가장 불편한 부분은 바로 이런 것들이었다.
위 그림의 노란색 밑줄들이 보이는지?

이 책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저런 각주(!?)들이 상당히 많이 달려있다.

동일한 책 안에서도 참고할 내용들을 찾으러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 집중력이 흐트러지는데

백년허리의 1편과 2편뿐만 아니라

#백년운동 편까지 찾아봐야 하는...

3권 다 봐야 알 수 있는 책이다.

반복되는 내용들을 한편으로 몰아놓는 의도는

전공지식을 전달할 때는 나쁜 방법이 아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지식을 전파하기 위한 책은

읽기 쉬운 구성과 배치로 가독성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 웅남이의 생각인데

이 부분에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백년허리 1편의 일부 발췌 내용이다.

'나쁜 운동과 나쁜 자세, 좋은 운동과 좋은 자세'의

개념을 잘 알고 실천했더라면...

허리 통증 뿐만 아니라 

자세적인 관점에서의 모든 통증에 대해 

가장 중요한 개념이라 생각된다.

 

정선근 교수의 백년허리의 핵심은

요추전만을 유지할 수 있는 신전자세가 

허리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자세라는 것과

신전을 만들기 위한 행위 또한 

시도해야 할 시기와 하지말아야 할 시기를

확실하게 구분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아쉬움을 주는 두권의 책이었다.

혹여나 다음 개정판이나 확장판이 계획되어 있다면

좀더 깔끔하고 확실한 구조와 분류,

그리고 세련되고 매끄러운 글맵시를

현편으로는 기대해본다.

 

백년허리 1편과 2편을 읽어 본 소감은

허리의 문제로 인한 통증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두권의 책으로

어느 정도 정리는 되었다만,

뭔가 조금은 부족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고,

백년운동에 그 해답이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백년허리 1편과 2편을 읽은 웅남이의 한줄 서평
 - 허리 통증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려주는 책으로서 통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길 권하고싶은 책이다. 
 - 허리에 대한 구조와 병명, 그리고 앞으로 해야할 올바른 조치에 대해 알려 주는 책이다.
 - 다만 본문에 언급한 아쉬움은 어쩔 수 없는 걸로^^;;;;;